LH, 서울 금천·양천·중랑 등 소규모주택정비 선도사업 실시
뉴스1
입력 2021-05-04 09:15 수정 2021-05-04 09:16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개념도(예시). LH 제공. /뉴스1
서울 금천·양천·종로구 등 정부가 발표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저층 주거지로서 노후주택만 소규모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역 20곳에 대한 선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서울 금천·양천·종로·중구·성동·중랑·강서구와 경기 성남·수원·동두천시, 인천 부평구, 대전 동구, 광주 북구 등 20곳이다. 총면적 137만㎡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추진 시 약 1만7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기대된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주민설명회, 지자체 관리계획 수립, 주민 의견공람 절차를 거친 이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LH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계획 수립·제안 등을 지원하고 거점사업에 대한 개발구상뿐만 아니라 사업 총괄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관리지역 내 거점사업은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사업 등으로 LH는 공공거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 요청으로 사업 개발구상을 시작한 서울 금천·양천·중랑구는 물론이고, 공공거점사업이 결정되지 않은 후보지에 대해서도 주민·지자체와 협의해 사업 발굴과 개발구상을 진행한다.
특히 거점사업으로 추진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가 추진하는 주민주도 사업이지만, LH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Δ전문성 보완 Δ사업비 융자 Δ신축주택 매입확약 Δ재정착 지원 Δ주거품질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이에 더해 참여하는 공공거점사업에서는 주민이 재입주할 수 있는 신축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공영주차장과 마을공동시설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관리지역 내 민간 추진사업의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수용 후 전면 철거하는 기존 대규모 정비방식의 대안”이라며 “LH는 지역 재생에 앞장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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