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유지·보수 서비스 스타트업 ‘워커맨’과 업무협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7 19:46 수정 2021-04-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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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플랜에이치, 기술개발 지원·투자 추진
워커맨, 호반 사옥·아브뉴프랑 등 테스트베드로 활용
건물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왼쪽)과 이용규 워커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유지보수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과 협약을 맺고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7일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2관에서 ‘워커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과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 대표, 이용규 워커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는 워커맨의 기술개발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한다. 워커맨은 건설업계에서 첫 투자를 유치하면서 동시에 첫 협업을 하게 됐다. 호반그룹 사옥과 아브뉴프랑 등을 테스트베드(성능·효과 시험장)로 활용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워커맨은 주택과 상가, 빌딩 등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기준을 투명하게 제시하고 서비스 최종완료까지 추가비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홈페이지, 콜센트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월 정식 론칭한 이후 매월 40% 이상 서비스 신청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워커맨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호반건설의 기존 유지보수 시스템을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더욱 진화된 주거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액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했다. 플랜에이치는 설립 2년여 기간 동안 건설과 친환경, 보안솔루션 등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4개 이상을 발굴했다. 이들 업체와 기술개발, 상용화 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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