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 3.0 착공식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21-02-26 14:19 수정 2021-0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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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종도 미단시티 8블록서 착공식 열려

인천 미단시티 누구나집 3.0 착공식 행사가 지난 25일 오전 10시 영종도 미단시티(A8BL)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유동수, 박정, 민병덕, 정재호 의원, 김병천 시너지시티 대표, 조택상 인천정무부시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장, 이원재 인천자유경제구역청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부회장, 신동균 동원건설 대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서철모 화성시장, 임철호 조합원권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지의 소유권은 시너지벨류로 소유권이전 등기 접수가 완료됐고,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 ㈜무궁화신탁에 신탁 등기가 이루어졌다. 시공은 ㈜동원건설산업이, 금융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가 맡았다.

이번에 착공한 영종도 미단시티 누구나집은 지난 2018년 10월 31일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2년 4여개월 만에 첫 삽을 떴다. 총 A8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10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누구나집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제안한 주거정책이다. 지난 2014년 인천 도화지역에 등장한 민간임대주택인 누구나집은 당시 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기업형민간임대주택 뉴스테이가 등장했다.

기존 뉴스테이는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임대연장이 불가한데다, 분양도 전환 시점의 시세로 매입해야 해 주택가격 상승폭을 거주자한테 떠넘긴다는 지적을 받았다.

누구나집 3.0은 뉴스테이에서 드러난 한계점을 보완, 공공성의 강화와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협동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고 조합원이 주거권을 획득하는 디지털 주거권의 개념이 도입됐다.

누구나집의 집값은 H10 프로그램을 통해 10%만 거주자가 부담하고, 시행사, 시공사 및 참여기업이 10%를 부담한다. 나머지 80%는 1등급 저금리대출로 충당 해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거주자인 임차인은 10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하여 소유권을 가질 수도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임대로 살 수도 있다. 입주 시 정한 최초공급가로 10년 후 분양 전환해, 건설업자가 집값 상승분을 독점하지 않는 점이 기존 뉴스테이형 임대주택과의 차별점이다.

시너지시티 김병천 대표는 “전세 대란, 집값 상승으로 주거안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집값 상승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세상에 없는 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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