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에 2050년까지 27만명 도시 조성”

세종=남건우 기자

입력 2021-02-25 03:00 수정 2021-02-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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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에 신도시]
2030년까지 신공항-신항만 건설
丁총리 “그린뉴딜-신산업 중심지”


정부가 2050년까지 간척지인 새만금 지역을 공항과 항만 등이 들어서는 인구 27만 명의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24일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북도청에서 제25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단계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또 올해 12월에 시행하기로 했던 2단계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을 이달부터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사업은 당초 1단계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지난해까지 전체 면적의 72.7%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약 43%만 개발이 진행됐다.

정부는 2단계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개발 목표의 78%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어 2040년까지는 사업의 87%를, 2050년까지는 100%를 완료하고 인구 27만 명의 도시로 새만금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민간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2030년까지 신공항, 신항만 건설도 추진한다. 재정을 투입해 내부간선도로 17.96km도 건설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새만금을 2050년 주거와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갖춘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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