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127.8만건…전년보다 59% 증가

뉴스1

입력 2021-01-19 11:07 수정 2021-01-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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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용산구 아파트단지. 2021.1.13/뉴스1 © News1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59%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 심화로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패닉바잉’(공항 구매)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127만830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0만5272건) 대비 58.9%, 5년 평균(97만1071건)보다 31.7% 각각 증가한 거래량이다.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281건으로 전월(11만6758건) 대비 20.1% 늘었다. 전년 동월(11만8415건) 및 5년 평균(8만4443건) 대비 각각 18.5%, 66.1% 증가했다. 12월 거래량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한 것이다.

연간 거래량은 2016년 105만3000건을 기록한 후 Δ2017년 94만7000건 Δ2018년 85만6000건 Δ2019년 80만5000건 등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27만8305건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는 집값 상승 국면에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패닉바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6월과 7월 사이에 패닉바잉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연간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젊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조급하게 매수에 나선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64만2628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1% 증가했다. 지방(63만6677건)도 같은 기간 56.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수도권 6만30203건, 지방 7만7078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53.7%, 1.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37.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3만407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34만5227건으로 3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10만6027건으로 전월 대비 18.3%,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3만4254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26.4%, 전년 동월 대비 12.4%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8만9631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95만4464건) 대비 12%, 5년 평균(174만9947건) 대비 25.1% 증가했다.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30건으로 전월(17만3578건) 및 전년 동월(16만6585건) 대비 각각 5.6%, 10% 증가했다. 5년 평균(14만888건)보다는 31.1% 늘었다.

지난해 연간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40.1%)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달 월세 비중은 41%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39.3%) 대비 1.7%p 증가한 반면, 5년 평균(41.6%) 대비 0.6%p 감소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연간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48만7386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방도 70만2245건으로 같은 기간 6.3%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만8413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만4817건으로 전월 대비 7.3%, 전년 동월 대비 16.9% 각각 늘었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10만8104건으로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7만5126건을 기록해 같은 기간 3%, 14.8% 각각 늘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 동기(40.1%0 대비 0.4%p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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