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평균, KB조사서도 10억 넘었다

조윤경 기자

입력 2020-09-29 03:00 수정 202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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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1억 뛰어 역대 최고가… 평균 전세가격도 5억1707만원

주택담보대출 시세로 활용되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 원(14일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9월(8억4051만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9.3%(1억6261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8년 10월 처음으로 8억 원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9억1201만 원) 9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 6개월 만에 1억 원이 뛰며 10억 원대로 올라섰다.

주택시장 가격 관련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0억 원을 넘긴 것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발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09만 원(7월 말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비교적 보수적으로 집계되는 한국감정원의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8621만6000원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0억 원을 넘는다는 부동산114 통계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국회에 출석해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봤을 때 10억 원이 넘은 것인데 서울 전체 통계인 것처럼 보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5억1011만 원) 처음으로 5억 원을 돌파한 뒤 9월엔 5억1707만 원으로 한 달 동안 696만 원(1.4%)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9월 189.3으로 2015년 10월(193.1)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지수가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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