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아파트 시대”… SK건설, 인바디와 손잡고 ‘홈IoHT랩’ 개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9-16 16:03 수정 2020-09-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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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뷰, 인바디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웨어러블 헬스케어기기 개발
“포스트 코로나 맞아 건강한 주거문화 선도”


SK건설은 16일 체 성분 분석 세계 1위 기업인 인바디(InBody)와 손잡고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홈IoHT랩(Home Internet of Health Things LAB)’을 오픈했다.

홈IoHT랩은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미래지향적인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건강한 주거환경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차별화된 공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IoHT’는 기존 가구별 조명과 가스밸브, 가전제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IoT 기술에 건강(Health) 기능을 결합한 개념이다. 여기에는 실내 공기질을 측정해 최적으로 유지하는 SK건설의 지능형 환기시스템이 포함된다.

방문객은 이 공간에서 체 성분과 운동 능력 분석 등 현재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생체 징후 원격 모니터링과 각종 건강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인프라도 구축돼 원격진료 시대를 대비한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SK건설 측은 설명했다.

SK건설과 인바디는 이번 랩 구축을 통해 미래 주거공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스트와 스타트업 등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R&D)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홈IoHT랩은 인바디 본사 1층에 위치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SK건설은 클린에어 솔루션과 제균환기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건강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에는 인바디와 함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형 웨어러블기기를 개발해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단지에 도입했다. SK뷰 입주민은 이 기기를 통해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 등 개인 건강정보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인바디에서 확보한 체 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와 맞춤 식단 정보 수신도 가능하다.

또한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공동현관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비상벨 호출 등 하나의 기기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기를 한손으로 3초간 움켜쥐면 인근 비상벨이 작동하고 경비실과 가족에게 알림이 전달되기도 한다. SK건설은 입주민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체력 검사장비와 공압식 운동장비 등을 갖춘 ‘인바디룸’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하기도 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SK뷰 거주자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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