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수억”…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26만명 몰려

정순구 기자

입력 2020-05-21 03:00 수정 2020-05-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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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분양가로 미계약 3채 공급… 전용면적 97㎡ 21만 대 1 경쟁

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 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계약분 3채 무순위 청약에 26만 명 넘게 신청을 했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렸다.

2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미계약분 3채 청약 접수에 총 26만462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통계 자료는 없지만 무순위 청약 경쟁률로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형별로 전용 97m²B 신청자는 21만5085명에 달했다. 159m²A는 3만4959명, 198m² 신청자는 1만458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 공급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이나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했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는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7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전용면적 97m²B 17억4100만 원 △159m²A 30억4200만 원 △198m² 37억5800만 원이었다.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금지돼 있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140m²는 지난해 말 33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하고, 주택형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로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m², 총 280채 규모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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