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입된 ‘청약홈’ 오류…실시간 청약 경쟁률 노출돼

유원모기자

입력 2020-04-07 22:00 수정 2020-04-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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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홈페이지 화면.

올해 2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오류를 일으켜 7일 청약 접수 중인 일부 아파트 단지의 실시간 경쟁률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아파트 청약 접수를 진행한 인천 서구의 A 아파트 단지와 경기 안산시의 B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타입별 청약 경쟁률이 청약홈 홈페이지의 ‘청약지도’ 코너에서 노출됐다. 청약지도는 네이버지도 상에 청약이 완료된 단지의 경쟁률, 분양금액 등을 알려주는 청약홈의 한 서비스다.

이를 확인한 일부 예비 청약자들이 한국감정원 고객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타입별 청약 경쟁률은 당첨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약자에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이후 국토부와 감정원은 사전 노출이 제한돼 있는 청약 경쟁률 데이터임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1시경 실시간 경쟁률 정보를 삭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지도에 현재 진행 중인 청약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 등 정보를 새롭게 제공해주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하다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며 “청약홈 시스템을 점검해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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