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의 ‘강남’ 분양 잇달아

동아경제

입력 2020-03-23 10:06:00 수정 2020-03-23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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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남 수성구, 인천의 강남 송도 등 알짜분양 출격에 수요자 관심 ↑
코로나19 여파, 분양 연기 늘어도 가격 떨어지지 않아 신규공급 메리트 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추가 규제와 코로나 19 여파 등 전반적인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대기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분양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고 있어 오히려 인기지역일수록 공급 희소성이 높아져 기록적인 청약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직방이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2%(3547명)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규 아파트청약(24.9%)이 뒤를 이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지난달 새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분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당초 1만3789가구였지만 실제 공급은 5064가구로 36.7%에 불과했다.

이에 불안정한 시장상황이지만, 공급 대비 대기수요가 넘치며 검증된 인기지역일수록 더욱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달 지역의 중심 입지 분양은 높은 흥행성적을 보이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 17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청약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리며 평균 226.45대 1, 최고 380.05대의 1의 기록적인 성적으로 1순위 마감을 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도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제이드자이’가 평균 193대 1, 최고 7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대광’ 열풍의 주역이었던 대구에서는 4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조감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분양시장에서도 지역의 중심 분양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4월 중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에 대구 첫 ‘더 플래티넘’ 브랜드인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480-2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총 29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특히 수성구 명문 학군의 가족 단위 수요를 타깃으로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단지는 대구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반경 2㎞이내에 있는 KTX 동대구역으로 광역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도보거리에 동천초교가 위치하여 안전한 통학환경이 장점이다. 대구의 최고학군인 수성구의 중심에 입지하고 서울의 대치동과 같은 수성구의 유명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또한 범어네거리의 금융, 의료, 행정, 법률 등 전문 인프라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상권도 인접해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동에 이달 중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이다. 인근에 코스트코 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진짜 강남에서도 신규공급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14차를 재건축 해 짓는 280세대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67세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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