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청약 온도차…서울 12곳 중 7곳 미달

뉴시스

입력 2020-01-21 16:40 수정 2020-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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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성 하락과 초과 공급 영향"


 작년 아파트 분양시장 청약 열기와 다르게 오피스텔은 청약 미달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작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공급된 12개 단지 중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작년 서울에서 공급된 56개 아파트 단지 중 청약이 미달된 단지가 한 곳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틈새상품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이 대체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은 것이다.

다만 서울 여의도나 경기 과천, 동탄, 인천 송도, 대구광역시 등 일부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오피스텔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익성 하락과 초과 공급 영향에 있다.

작년 12월 기준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91%로 2018년 연 5%대가 붕괴된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작년 9만실 가까운 역대급 입주물량이 쏟아졌고 올해도 전국적으로 7만6979실이 준공될 예정이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작년 분양물량 3만2942실의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은 상황이어서 향후 전망도 우호적이지 않다”며 “신규 공급물량 조절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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