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뒷편 쪽방촌 개발…영등포 부동산 훈풍 부나

뉴시스

입력 2020-01-20 12:47:00 수정 2020-01-20 1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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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 "영등포 개발 추진 본격화…상승 기대감 커질 것"

영등포역 일대 낙후된 이미지를 조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쪽방촌 정비 사업이 발표되면서 영등포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역 일대는 큰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역 쪽에는 쪽방촌이, 반대편에는 집창촌이 자리잡고 있어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최신 상업시설과 고층 빌딩 속에 낙후된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

이 중 정부는 쪽방촌 일대 총 1만㎡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쪽방주민들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1200호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영등포 쪽방촌에는 3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평균 22만원의 임대료를 내고도 단열, 단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쪽방촌을 먼저 손을 댄 후 중장기적으로 집창촌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창촌 개발은 정부의 숙원사업으로 여러차례 추진됐으나 업주들의 반발로 번번이 실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창촌은 영등포 구청이 도정법에 따라서 따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쪽방촌에 이어 집창촌까지 개발되면 영등포역 일대는 낙후된 이미지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된다.

또한 올해 중 대선제분 공장을 리모델링해 문화활동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내년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2024년 신안산선 개통 등 주변 개발 호재와 맞물리면서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낙후되어 있던 쪽방촌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영등포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쪽방촌 개발 발표를 호재로 영등포 지역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등포 쪽방촌 인근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지역이 낙후된 지역이라 몇년 전부터 쪽방촌 개발 얘기가 많이 있었다”며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위축 돼 있지만 쪽방촌이 개발된다면 신안산선 착공 등 최근 영등포 개발 움직임과 함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B 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영등포역 일대는 워낙 입지가 좋음에도 낙후된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된 부분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쪽방촌이 개발된다면 시장에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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