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 상승…분양가상한제 유예 재건축 강세

뉴시스

입력 2019-10-18 16:19 수정 2019-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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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기준금리 인하 효과 크지 않을 것"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오름폭은 전주(0.06%)보다 소폭 커졌다. 일반 아파트는 0.05%, 재건축은 0.18% 각각 상승했다. 재건축 상승폭은 전주(0.08%) 대비 상승했다.

강동구(0.19%)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일반아파트도 500만~600만원 올랐다. 이어▲금천(0.16%) ▲구로(0.15%) ▲강남(0.14%) ▲양천(0.10%) ▲동작(0.09%) ▲성북(0.09%) ▲광진(0.07%) 등의 순으로 많이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동반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4%) ▲중동(0.04%)이 올랐다. 분당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 면적대가 고르게 올랐다. 정자동 아데나팰리스와 야탑동 장미현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교(-0.05%), 일산(-0.04%), 산본(-0.02%)은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을 비롯해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09%) ▲광명(0.08%) ▲성남(0.08%) ▲안양(0.07%) ▲부천(0.06%) 등이 올랐다. 과천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 별양동 주공4·5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대단지인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미 시중 은행의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져온 상황인 데다 대출 규제가 촘촘하고 지난 11일부터는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구입에 대한 거래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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