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홍남기 패싱 논란에…洪 “장관들끼리 조율 했다”

뉴스1

입력 2019-08-14 10:49 수정 2019-08-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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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4/뉴스1 © News1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의 ‘홍남기 패싱’ 논란을 두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장관들끼리 모여 청와대도 같이 세 차례 회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1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결정과정과 관련해 ‘홍남기 패싱’ 논란이 제기됐다. 홍 부총리가 경기 회복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밀어붙여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홍 부총리는 분양가 상한제가 발표된 12일 “(이번 조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요건을 완화하는 1단계 조치이고 실제로 적용하는 다음 단계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김현미 장관이 연일 분양가 상한제의 당위성을 강조하던 것과 온도차이를 보였다.

또 홍 부총리는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경기 타격을 우려한듯 14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Δ총 26건의 규제 개선 Δ하반기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SOC(사회기반산업)사업 집행 Δ3600억원 규모 스마트 건설기술 R&D 지원 등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기로 한 상황이었으나 ‘패싱’ 논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분양가 상한제 발표는) 1단계·2단계로 조율이 된 것”이라며 “장관끼리 모여 청와대도 같이 세 차례 회의를 했다”고 답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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