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권기성 부사장 등 임원 10명 승진… “힘 받는 R&D·화장품사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2-03 13:26 수정 2023-02-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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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성 부사장 그룹 R&D 주도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개발 이끌어
차세대 항암제 ADC 등 R&D 방향성 제시
적자 이어진 스킨큐어, 2명 승진… “반등 기대감”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바부문장 부사장

셀트리온그룹은 3일 권기성 부사장 등 10명 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을 주도하는 등 셀트리온그룹 내 주요 연구·개발(R&D)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항암제로 많은 관심을 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분야에 대한 자체 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셀트리온그룹의 새로운 R&D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권 부사장과 함께 성종훈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도 전무로 승진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2013년 한스킨을 인수해 2015년 출범한 화장품업체다. 2017년부터 판매 부진에 따라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내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지만 온라인 사업 비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장영근 셀트리온스킨큐어 관리본부장도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그룹 내 임원 2명 이상이 승진한 계열사는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유일하다. 그룹 차원에서 화장품사업에 거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성종훈 전무와 장영근 상무 승진은 실적 반등을 꾀하는 셀트리온스킨케어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재무팀을 이끌었던 기숙자 셀트리온홀딩스 관리본부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이경훈 셀트리온 제품분석2담당장과 김민수 세포공학담당장, 권병오 1공장QC담당장, 김수현 IT인프라운영담당장, 박정호 셀트리온헬스케어 경영지원본부장, 권오병 셀트리온제약 항암사업담당장 등 6명이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계열사별 이번 임원 승진 인사 대상자 명단이다.


◇ 셀트리온(5명)
[부사장 승진(1명)]
▲권기성 부사장(연구개발부문장)

[이사 승진(4명)]
▲이경훈 이사(제품분석2담당장)
▲김민수 이사(세포공학담당장)
▲권병오 이사(1공장QC담당장)
▲김수현 이사(IT인프라운영담당장)


◇ 셀트리온스킨큐어(2명)
[전무 승진(1명)]
▲성종훈 전무(대표이사)

[상무 승진(1명)]
▲장영근 상무(관리본부장)


◇ 셀트리온홀딩스(1명)
[상무 승진(1명)]
▲기숙자 상무(관리본부장)


◇ 셀트리온헬스케어(1명)
[이사 승진(1명)]
▲박정호 이사(경영지원본부장)


◇ 셀트리온제약(1명)
[이사 승진(1명)]
▲권오병 이사(항암사업담당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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