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모바일, 폐휴대폰 수거 서비스 나선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와 MOU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3-02-01 17:23 수정 2023-02-01 17:3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사업을 추진 중인 익스모바일(대표 정성채)은 1일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 및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공동회장: 유태현)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폐휴대폰 수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수거율이 낮은 폐휴대폰을 오프라인 휴대폰판매매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일명 ‘장롱폰’으로 불리는 폐휴대폰은 국내시장에서 수거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익스모바일은 폐휴대폰 재활용의 첫번째 단추인 수거 문제를 기술과 결합시켜 해결하고 도시광산의 주요 자원인 폐휴대폰을 국내에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폐휴대폰은 일반 가전제품보다 금·은·동 등 희귀 광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해당 수거 시스템을 고도화 수거 범위를 해외까지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익스모바일은 위치기반 휴대폰 판매 플랫폼인 ‘잇폰’앱을 통해 가까운 폐휴대폰을 수거 매장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 및 매장 사업자들에게 양방향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정성채 대표는 “기술 개발의 단계별로 플랫폼을 이용해 폐휴대폰의 수거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고도화를 통해 이미지 인식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진으로 폐휴대폰의 기종을 편리하게 자동 인식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축적된 폐 휴대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블록체인을 통해 저장하고 버려지는 상품에 대한 의미 있는 데이터들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스모바일은 2017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패키지로 창업했으며, 지난해 삼성SDS 미라콤 파트너를 통해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