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방 신규분양 38% 감소… 2010년 이후 공급 최저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1-16 10:37 수정 2023-01-16 17:13
올해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신규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기준 부동산R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일반공급 물량은 8만4775가구로 지난해 13만7072가구보다 38.15%(5만2297가구) 급감했다. 33.54%(3만 1112가구) 줄어든 수도권과 비교해 4.61%포인트 더 감소한 수치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줄어든 충남(1만812가구)과 충북(9339가구) 등 충청 지역에서만 2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대부분 광역시, 도 지역에서도 물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광주, 부산은 소폭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국적인 조정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줄이거나 아직 공급 시기를 잡지 못해 지난해보다 물량이 더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부담 등의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은 지난 6일 ‘익산 부송 데시앙’의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84㎡, 총 745가구 규모다. 전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전체 중 80%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GS건설은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 84~103㎡, 총 715가구 규모다. 복합상가, 자연공원 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광건영은 이달 1078가구의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한다. 같은달 441가구 ‘울산 복산동 대광로제비앙’도 공급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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