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KT, AI로 ‘디지털 대한민국’ 대전환 앞장선다

동아일보

입력 2022-12-01 03:00 수정 2022-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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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KT 서부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KT AI 풀필먼트 플랫폼을 테스트하며 적재 공간을 최적화하고 있다.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를 비롯한 AI 역량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생활의 변화를 이끈다.》
AI 물류, AI 컨택센터 등… KT, AI로 산업 혁신 본격화 나서

경기 파주시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차주가 KT AI 화물 중개 운송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KT는 AI 기술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물류산업을 디지털로 혁신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디지털 물류 전문회사 롤랩과 △AI 운송 △AI 풀필먼트 △AI 화물 중개·운송 등 3종의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경기 파주시 쿠팡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KT AI 운송 플랫폼을 이용해 운송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다.
AI 운송 플랫폼은 유통 과정의 운송경로 최적화로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I 풀필먼트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 물류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의 적재공간을 최적화하고, 운영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AI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은 AI 기술을 통해 최적 조건으로 화주와 차주를 매칭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과 공차시간 최소화가 가능하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KT 서부물류센터에서 직원이 KT AI 풀필먼트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특히 KT가 AI를 활용한 혁신이 가능한 분야로 물류를 우선 지목한 이유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AI를 물류에 도입하면 대기환경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AI로 화물차 운행을 최적화하면 현재 우리나라 도로화물운송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최대 20% 수준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용산구 KT 콜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솔루션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KT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 KT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센터의 전체 업무를 최적화하는 AI컨택센터(AICC)의 진화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KT AICC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를 비롯한 금융권, 홈쇼핑 등 유통 부문에서 다양한 기업들에 AICC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제조, 서비스, 물류, 의료, 여가, 공공·지자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이러한 AICC를 초거대 AI 기반으로 진화시키고,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클라우드 컨택센터인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를 12월 출시한다. KT 에이센 클라우드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거대 AI 상용화로 산업 경쟁력 높이고 AI와 함께하는 일상 만든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빌라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직원이 KT AI 보이스봇을 활용해 비상통화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KT는 범용적이면서 맞춤형,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 AI ‘MI:DEUM(믿음·Mindful Intelligence that Dialogs, Empathizes, Understands and Moves)’을 지난달 상용화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초거대 AI를 활용해 산업계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생활의 디지털 감성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해 활용하는 등 ‘사람에 더 가까운 대화’를 지향한다. KT는 ‘믿음’의 이러한 특징을 극대화해 생활을 바꿀 AI 전문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모델이 KT 기가지니를 활용해 지니TV에서 오은영 AI 육아 상담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AI 전문상담은 AI가 단순 문의 응대에 그치지 않고 특정 영역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학습하며, AI 형상화(Embodied AI) 및 개인화 TTS(Text to Speech) 기술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KT는 AI 전문상담 서비스로 먼저 지니TV의 음성대화 기능을 사용해 누구나 집에서 AI 오은영 박사와 상담하며 공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오은영 AI 육아 상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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