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3분기 영업익 6조 감소…공기업·IT전기전자·철강 ‘부진’

뉴스1

입력 2022-11-15 09:56:00 수정 2022-11-15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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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기업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상위 20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 337곳의 영업이익이 6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20개 업종 중 공기업·IT전기전자·철강·유통·증권 등 9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은행과 운송 업종의 영업이익은 ‘조단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 337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은 47조45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조5696억원)보다 11.4%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7.5%의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공기업의 3분기 영업손실은 5조942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1745억원보다 4조768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T전기전자(3조4118억원↓), 철강(2조513억원↓), 유통(1조5663억원↓), 증권(1조2277억원↓) 업종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서비스(6212억원↓), 통신(818억원↓), 생활용품(226억원↓), 조선·기계·설비(61억원↓) 등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반면 은행과 운송 업종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1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8672억원)보다 2조3068억원 증가했다. 운송의 영업이익도 4조5337억원으로 1조9465억원 늘었다.

이어 건설 및 건자재(8993억원↑), 보험(7724억원↑), 식음료(5444억원↑), 상사(3112억원↑), 제약(2778억원↑), 에너지(2095억원↑), 자동차·부품(1794억원↑), 여신금융(1472억원↑), 석유화학(488억원↑) 등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의 3분기 영업손실은 7조5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67억원)에 비해 무려 6조5943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많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8520억원으로 지난해 15조8175억원보다 4조9655억원 감소했다. 또 SK하이닉스(2조5163억원↓), POSCO홀딩스(2조1972억원↓), LG디스플레이(1조2882억원↓)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롯데케미칼(7122억원↓), 대우조선해양(6088억원↓), 기아(5588억원↓), 효성티앤씨(5447억원↓), 현대제철(4533억원↓), 금호석유화학(3949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3285억원↓), 한국투자증권(2735억원↓), 미래에셋증권(2474억원↓), SK인천석유화학(2367억원↓), 여천NCC(2276억원↓), NH투자증권(224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5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52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고, 영업손익 증가폭이 8249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물산(6558억원↑), 현대오일뱅크(5291억원↑), GS칼텍스(4198억원↑), 대한항공(3805억원↑), 한화(3482억원↑), HMM(3303억원↑), 하나은행(3060억원↑), 기업은행(2912억원↑), 롯데건설(2732억원↑) 등도 영업이익이 늘었다.

한편 이들 기업의 매출은 3분기 993조4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7조9916억원)보다 33.7% 증가했다. 기업별로 하나은행(14조4501억원↑)의 매출 증가가 가장 컸으며, 국민은행(12조4646억원↑), 우리은행(11조4552억원↑), 메리츠증권(11조4273억원↑), 현대자동차(8조8382억원↑) 순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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