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국내 미출시 신약 도입 협력… 벨레오닥 등 244종 도입 추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10-06 18:07 수정 2022-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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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기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치료 기회 확대



동아에스티(동아ST)는 6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본사에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글로벌 미도입 의약품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ST와 재단은 해외에서 개발되고 판매됐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신약을 국내에 들여오기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문가 그룹 자문을 토대로 도출한 국내 미도입 신약 도입방안 결과를 동아ST에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미도입 신약 244종에 대한 국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미도입 신약 244종에는 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제 벨레오닥(Beleodaq) 등이 포함됐다. 국가임상시험재다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약 개발 역량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의약품 임상시험 기반 조성과 국내외 임상시험 관련 지원 사업,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조사 및 연구,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인증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신약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새로운 협력 방식으로 의미가 있다”며 “동아ST와 협력해 국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신약을 조기에 도입하고 희귀병과 난치성 질환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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