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블록체인… 새로운 미래를 열 혁신 기술을 만나다

[2022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ICT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30곳 기업-기관 포상
전문가 콘퍼런스, 영재 장학생 선발 등 이어져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부, 기업, 국민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인간중심의 스마트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제정되었다.

이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이상민, (국민의힘)서병수)과 (사)한국언론인협회(회장 성대석)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2022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은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을 말하다’ 콘퍼런스, ‘과학영재 장학생’ 선발, ‘4차산업혁명 우수기업’ 포상으로 구성되었다.

지난달 2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의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임일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의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블록체인과 NFT가 우리 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블록체인 적용사례 및 기술 시연’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블록체인의 기능과 효과에 관한 설명과 함께 인도, 프랑스 해외사례를 통해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서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블록체인 경제를 위한 법제 개선방향’ 주제로 블록체인진흥법 등 법제적 요소의 필요성과 한계를 살피고, 기존 질서와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법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 장학생 선발부문에서는 고등부 배민석(홈스쿨링), 이브(용인한국외국어대 부설고), 최이안(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3명이 선발됐다. 중등부에서는 박예준(인천예송중), 박지민(세교중), 초등부에서는 이수정(대구봉무초), 이한솔(심석초)이 선발됐다.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ICT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에는 블록체인글로벌,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데이터유니버스·실리콘아츠,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딥파인· 베스텔라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뉴클·브이알크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다함·농업스마트테크 농업회사법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메디푸드플랫폼·클라리파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동우텍·엠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지오소나·투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남도마켓·인터엑스가 수상했다.

그 밖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 공동명의 부문별 대상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 빅데이터와 아우름유니버스 스마트 지능형 교육서비스가 4년 연속으로, 에이치에너지 스마트 에너지공유 플랫폼은 3년 연속 선정 됐다. 씨메스 스마트 팩토리와 소이넷 스마트 AI혁신은 2년 연속, 메가플랜 스마트 기술혁신은 2회 수상을 하였다. 스마트 빅데이터 서클플랫폼, 스마트 에너지 크로커스, 스마트 헬스케어 세븐일렉, 스마트 AI혁신 어메이징푸드솔루션과 클리카, 스마트 AR 부문에선 도미네이트가 올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발-경영부터 정부정책까지… 새로운 변화의 시대 준비해야

인사말 / 성대석 회장

한국언론인협회가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공동주최 하는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이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 산업혁명을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 발전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고, 기술 효과가 모든 생산·경영, 심지어는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현상 파괴적으로 나타나 변혁을 요구하고 있어 개인·기업은 물론 정부까지도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적 불평 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성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

개회사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제7회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ICT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과학영재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과 첨단IT 기술을 산업에 융·복합해 디지털 혁신성장을 이끌며 미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 및 관계자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보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IoT 홈서비스, 로봇, 플랫폼 활성화 등 혁신적으로 인간을 편리함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웹 3.0시대를 열면서 메타버스, 가상화페, 사이버보안, 농업, 의료, 교육, 예술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술들이 우리의 생활을 혁신시키며 윤택한 삶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퍼런스의 여러 고견을 경청해 법·제도 개선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포럼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차 산업의 올바른 발전 방향 모색해야

개회사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언론인협회 성대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웹 3.0 시대를 맞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연결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탈(脫)중앙성, 투명성, 가용성, 불변성 의 특징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과 융합해 공공·농업·의료·교육·예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용자 수 증가에 따른 속도 감속, 막대한 에너지 소비, 보안 등 근원적 문제들 또한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콘퍼런스가 정부, 기관, 기업,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를 전망하고, 4차 산업혁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신 수상자 여러분과,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선발된 7명의 영재 장학생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디지털 산업 경쟁력 최고 수준으로 확보”

축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전 세계는 디지털 혁신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혁신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속도와 범위로 전 분야에 걸쳐 변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혁신을 전면화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확보하고, 농축수산업에서부터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이르는 경제 전반의 체질을 디지털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민관협업으로 민간의 성장과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민간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혁신문화 조성과 신산업 규제 혁신 등 디지털 혁신기반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기업과 기업인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위기 속에도 거센 변화의 물결 일으킨 기업 선정

심사평 / 임채운 서강대 교수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그 여파로 발생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가 우리 경제와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공황과 민생파탄을 불러일으켰을 지난 몇 차례의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던 힘도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인합니다. 위기의 고비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진가를 발휘하여 미래 변화를 앞당길 것이라 믿습니다.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의 심사는 3단계로 이루어졌습니다. 1단계로 공모를 통해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서 사실 여부와 준법 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2단계는 학계와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후보기업의 공적을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개별 기업의 점수를 산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점수와 평가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기업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수상기업은 블록체인, 스마트 팜, 바이오, 의료AI, 백신운송, 에너지, 공급망 관리, 교육 등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