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여행 패러다임 바뀐다…테마여행 완판 행진
뉴시스
입력 2022-09-30 19:05 수정 2022-09-30 19:05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여행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해외에 나가서 가이드를 따라다니던 패키지 여행 대신 전문가가 동행하며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테마 여행 및 콘셉트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여행업계에 다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선보인 전문가 동행 테마 여행이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최근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여행이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테마여행이 지난 4월 해외여행 회복세에 맞춰 2년여 만에 재개됐다.
김경우(필명 우쓰라) 작가 동행 체코 출사여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건의 여행 상품이 만석으로 출발했다. 10~11월 출발하는 안시내&이채빈 여행작가 동행 베트남 무이네 여행, 박성욱(필명 엘란비탈) 동행 베트남 다낭 출사여행, 이주헌 미술평론가 동행 일본 나오시마 미술기행도 이미 모객이 완료된 상황이다.
테마여행의 특징은 취향이 같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품이 공유되면서 대부분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된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6월 출발한 안시내 여행작가 동행 몽골여행은 단 1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하나투어가 올해 선보인 총 9건의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 비중이 40.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사여행은 다양한 연령대가 예약한 반면,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은 20~30대가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하나투어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여행을 구상 중이다. 유럽과 일본 중심의 예술여행, 동남아 중심의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중국 역사여행 등 테마여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테마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여행이 소그룹화 전문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마찬가지다. 모두투어가 지난 6월 출시한 콘셉트 투어 몽골 상품인 ‘우리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상품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 됐다. 콘셉트 투어는 기본적으로 단순한 여행을 넘어 상품마다 스토리와 콘셉트를 접목시키는 것으로, 특히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투어는 인플루언서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존 여행 상품과의 차별성을 콘셉트 투어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몽골 상품 외에 최근 라오스 푸껫 콘셉트 투어 역시 오픈 즉시 매진되는 등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투어 상품기획 담당자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MZ 세대들이 선택한 대세 인플루언서이자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콘셉트 투어의 인기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라며 “현재 후속 상품으로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인플루언서들과 기획을 논의 중으로, 여러 콘셉트 투어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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