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팬텀 로보’

동아일보

입력 2022-09-30 03:00 수정 2022-09-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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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팬텀 로보’는 좌우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안마의자다.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새로운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즉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된 동작으로 여러 근육을 자극할 수 있고, 코어근육까지 스트레칭 되도록 만들었다. 실제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해주는 전문적인 마사지에 가깝게 구현된 것이다.

디자인은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두 다리의 분리’와 ‘로봇’ 콘셉트에 중점을 뒀다. 마치 아이언맨 로봇슈트처럼 웨어러블 로봇 형태의 외관을 갖춰,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다. 화이트 컬러와 몸을 감싸는 듯한 형태는 미래적인 세련미를 표현했고 내부 시트는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기술적으로는 하드웨어와 마사지 프로그램의 조합을 통해 좌우측 다리부 개별 분리 구동을 통해 자유로운 움직임과 새로운 마사지감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로 부르는 이 기술은 장요근(腸腰筋), 이상근(梨狀筋), 햄스트링 등 기존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 및 하체 근육 부위를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하여 독립 구동 다리 마사지부 구조와 로보 마사지 모드 관련 특허만 19건을 출원했고, 그중 4건은 이미 등록됐다.

두 다리의 개별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사지를 담은 로보 모드는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연구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장요근 이완’ 모드는 체형 스캔과 다리길이 자동 조정 후 몸 전체가 뒤로 천천히 눕혀지며 오른쪽 다리가 들리고 왼쪽 다리는 내려주며 스트레칭이 이뤄지는데 이때 장요근과 그 주변부가 이완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사이클 모드는 사이클 타는 동작으로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 하체 유연성을 늘려준다. 허벅지 뒤쪽 근육을 스트레칭해 주는 △햄스트링 이완 모드 역시 유연성을 증진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허리 부위를 트위스트해 주는 동작을 구현하는 △롤링 스트레칭 모드, 엉덩이 뒤쪽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이상근 이완 모드 등 로보 모드가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움직임이 늘어나고 다이내믹해진 만큼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정전 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정전보호 특허기술을 적용시켰으며, 다리 하단부 및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저온 화상 방지 기능 또한 신규로 적용됐다.

사용자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와이파이로 간편하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안마의자 사용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향후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 번에 1.25mm씩 움직이며 손보다 더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바디프랜드만의 오리지널 기술인 ‘핑거무빙 테크놀로지(Finger Moving Technology)’ 역시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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