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걱정 없는 스마트팜서 고품질 채소 생산

이지윤 기자

입력 2022-09-30 03:00:00 수정 2022-09-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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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이마트


이마트가 소비자에게 채소를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팜’에 투자하고 있다.

이마트는 스마트팜을 통한 채소 수급과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작물이 성장하기 위한 기온과 습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조절함으로써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풍, 폭염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잦아지는 여름철 이상기후와 겨울철 한파에 따른 냉해 피해 등으로 시세가 폭등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마트팜에선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재배’가 가능하다”며 “폭염과 추위에 약한 유러피안 양상추류 역시 스마트팜에서 재배함에 따라 외부 기후와 영향 받지 않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 이천 신선물류센터 인근에 설립된 스마트팜의 경우 단위면적당 채소 생산량이 일반 노지, 하우스의 5배에 달한다. 로메인과 버터헤드, 바타비아 등 유럽형 상추 3종이 재배되고 있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연간 110t 규모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유럽형 상추 3종은 1년간 8개 점포에서 8만 봉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장마와 폭염, 한파 등으로 통상 ‘수급 비수기’라 불리는 7∼9월과 12월에 판매량이 집중됐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채소는 전부 이마트 신선물류센터로 공급된다. 물류센터 옆에 스마트팜이 들어섬에 따라 물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상품 신선도는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팜 농산물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선보일 것”이라며 “스마트팜 기술로 재배하는 채소를 10가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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