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적은 전기로 기술 고도화 나서

변종국 기자

입력 2022-09-30 03:00 수정 2022-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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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동국제강



동국제강의 중장기 친환경 전략은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이다. 전기로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설비 투자, 제품 개발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0%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가이드라인 대비 약 4배 높은 목표다.

동국제강의 탄소배출량은 철강업 전체에서 2% 수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철강사지만 탄소배출이 적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는 탄소배출량이 적다. 동국제강은 1966년 국내 최초로 전기로 제강공장을 가동한 회사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노하우 기반으로 친환경 철강 시대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전기로 기술 고도화 방안으로 ‘에코아크 전기로’에 관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국제강은 전기로에 고철을 연속 장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코아크 전기로’를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동국제강은 스크랩 조업 연구, 카본 대체 기술 등을 개발하고, 하이퍼 전기로 및 신재생 전력 공급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공장을 구현하고자 약 80억 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저감하는 설비와 굴뚝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 및 관리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대 및 공정 기술 개발에도 앞장 서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럭스틸 BM 유니글라스’를 개발했다.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용제솔벤트 없이, 옥수수, 콩,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입히는 데 성공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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