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나뿐인 ᅠ‘에디슨 전기자동차’ 조각 판매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9-29 11:12 수정 2022-09-29 11:1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913년 당시 에디슨이 자신의 전기자동차와 함께한 모습(왼쪽), 현재 강릉 박물관에 소장중인 에디슨 전기자동차(오른쪽)

조각거래 플랫폼 레오파트라는 에디슨과학·손성목영화·참소리축음기 박물관과 독점 계약을 맺고, ‘에디슨 전기자동차(배터리, 충전기세트 포함)’를 컬렉션 1호로 조각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1차 발행은 총 발행 1만 조각 중 5%인 500조각이며, 공모기간은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이다. 조각 소유권은 최소 70만 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경매를 통한 청산 시 보유한 소유권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조각 판매되는 ‘에디슨 전기자동차는’ 세계적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이 1913년 디트로이트 일렉트릭(Anderson Electric Car Company)사의 초기모델로 만든 프로토타입 전기자동차다. 당시 이 차의 최고속도는 약 40km/h였으며, 한번 충전하면 100km를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에는 에디슨이 니켈과 철로 만들어 특허를 보유한 알카라인 배터리와 충전기세트가 장착되어 있다.

총 3대가 있었으나 2대는 소실됐으며, 남은 1대는 현재 강원도 강릉의 에디슨 과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손성목 관장이 1993년 지인을 통해 매입해 소장해왔다.

한편 레오파트라는 실물의 진품 콘텐츠를 매매, 경매, 조각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개, 배분하는 플랫폼이다. 레오파트라 운영사인 모로보기는 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정보 및 사실 처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련 1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NFT와 메타버스도 제작하고 있다.

에디슨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레오파트라는 에디슨축음기 등 다양한 박물관 소장품들과 가치 있는 컨텐츠를 조각거래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