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외곽 규제지역 전면 해제… 청약 옥석가리기 신호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9-28 17:52 수정 2022-09-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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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곽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바뀌면 내 집 마련을 위해 따져봐야 할 여러 가지 규제들이 대거 풀리게 된다.

우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 총부채상환비율(DTI)는 60%로 상향된다. 또한 세대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시 전입조건이나 처분조건 등도 적용 받지 않는다.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이 한결 쉬워질 수 있다.

청약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1순위 청약자격이 세대원, 다주택자도 가능해지며 1순위 자격기간도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으로 줄어든다. 다만 분양권 전매는 2020년 9월 주택법 개정으로 인해 규제지역 해제로 모두 거래가 가능하지 않으며 지방광역시는 2020년 9월 22일 이전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 받은 물량을 제외하곤 3년간 전매제한은 유지된다.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비과세를 받을 때 ‘2년 거주’라는 조건 없이 2년 이상 보유하면 된다. 일시적 1세대 2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특례 적용기간과 취득세 표준세율 적용기간도 각각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가 공시가격 3억 원 이상 주택을 증여받을 때 내는 증여세율도 12.4%에서 3.8%로 낮아진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양주 등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연내 1만150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양주시에서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10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이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HL 디앤아이한라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전체 아파트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8㎡와 84㎡로 구성된다. 채광성이 좋고 통풍성이 우수한 판상형인데다 4베이(전면베란다에 방3-거실을 배치하는 형태) 설계가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추가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도 10월에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59㎡(전용면적 기준)와 84㎡, 1172세대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시에서는 SM동아건설산업과 SM삼환기업이 10월 중에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를 동시에 분양한다.

평택에서는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80~110㎡, 총 1296세대 규모다.

한화건설도 10월에 포레나 평택화양을 분양한다. 포레나 평택화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995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안성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10월 분양한다.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에 74~100㎡ 9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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