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타고 어디론가 떠나볼까

태현지기자

입력 2022-09-29 03:00 수정 2022-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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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친환경 아웃도어 신제품 잇달아…보온성-경량성 갖춰 폭넓게 활용
다시 열린 하늘길에 해외 여행도…관광-골프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게티 이미지 코리아

높고 푸른 하늘에 부드럽고 선선한 바람까지. 사계절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왔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와 함께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서 가까운 산을 오르거나 멀리 해외로 여행을 가는 수요도 늘고 있다. 아직 여행 계획이 없다면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가볍게 집 앞을 걸어보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절로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을 맞아 속속 출시되는 아웃도어 신제품


올해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2022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년 연속 아웃도어 의류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친환경 기술 혁신인 ‘K-에코 테크’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 가을을 맞아 선보인 ‘노벨티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 제품에 트렌디한 패턴을 적용해 화려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방수, 발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고 리사이클링 소재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요즘 날씨에 입기 좋은 ‘캠퍼 히트 가디건’은 광발열 소재에 인공충전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보온성에 경량성을 갖춰 활동하기에 편리해 가을과 겨울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K2는 플리스와 다운을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비숑 트위드 다운’을 출시했다. 겉감에는 친환경 리사이클 플리스 소재를 적용하고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리버시블 형태의 제품이다. 부드러운 터치감에 가벼운 소재로 경량성을 한층 강화했고, 구스다운 충전재는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 인증을 받았다.

아이더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고기능성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을 출시했다. 코듀라는 스포츠 용품부터 군용품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소재로, 마찰과 열에 강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경량성, 흡습속건 기능을 갖고 있다. 대표 제품인 ‘코듀라 모듈 플리스 자켓’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마이크로 플리스와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여유 있는 세미 오버핏이며 블루종 스타일로도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는 일교차가 큰 가을에 입기 좋은 ‘코트니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코트처럼 깔끔한 실루엣과 다운의 보온성을 결합한 경량다운 제품으로 퀼팅을 안으로 숨겨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인 ‘플러스틱’으로 만든 ‘마카롱 플리스’ 시리즈는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개발한 제품이다.

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임직원과 함께한 하반기 체육진흥투표권사업 건전화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스포츠토토코리아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도박중독 및 책임도박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식의 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등의 사행산업 시장의 환경 변화로 전 세계 온라인 도박 시장이 확대된 지금 불법 인터넷 도박을 억제하고 온라인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사이판… 해외 여행길도 열려


다음 달 11일부터 발효되는 일본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최근 한일간 항공노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관광이 11월 13일, 16일 미야자키 직항 전세기를 선보인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 미야자키의 가을은 평균 18∼23도의 기온으로 단풍을 즐기기에 좋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적인 골프대회가 자주 열리는 ‘골프의 성지’로, 최근 국내에 골프 붐을 일으키고 있는 MZ세대 골퍼들이 찾을 만한 골프클럽이 많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주요 섬으로 구성된 환상적인 낙원으로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해변 주변을 청소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현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섬을 청결하게 가꾸며 아름다운 자연을 오래도록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렌터카 브랜드인 버젯렌터카는 해외여행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편리한 예약을 위해 결제 서비스를 강화했다.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한국어 웹사이트를 통해 100% 선불결제로 예약할 수 있고, 국내 주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사이판, 괌, 일부 유럽 및 중동 지역 등의 렌터카를 선불결제로 예약하면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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