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선예, 10년만 합동무대 눈물…“잘 살아줘 고마워”
뉴시스
입력 2022-09-27 10:59 수정 2022-09-27 18:53
그룹 원더걸스의 원년멤버 유빈과 선예가 10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예능물 ‘미스터리 듀엣’ 8회에서는 정상훈과 남경주, 김현철과 장혜진, 유빈과 선예, 오반과 허각이 등장해 감동의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 오픈싱어로 등장한 유빈은 미스터리 싱어에 대해 “우리 멤버들? 설마, 그럼 벌써 알았겠지”라고 추리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미스터리 듀엣’을 통해 그토록 바랐던 합동 무대가 성사됐음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선예는 “무대에서 노래를 같이 한 게 너무 오랜만이다. 거의 10년 만”이라고 감격했고, “아무리 오랜만에 같이 해도, 무대에 서니 느껴지는 감정은 여전했다”며 울컥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원더걸스의 메가 히트곡 ‘텔미’에 대해 “우리 모두 하고 싶었던 스타일의 곡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츄는 “데뷔 전에 처음으로 영상을 보고 따라한 춤이 노바디였다”며 즉석에서 노바디 춤을 보여줬고, 선예와 유빈은 ‘노바디’, ‘텔미’, ‘소핫’까지 히트곡 메들리 댄스를 추며 화답했다.
유빈은 현재 가정을 이루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선예에게 “네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되게 그리웠다. 함께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선예 역시 “잘 살아주고 있어서 고마워”라고 서로를 끌어안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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