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접목한 차세대 전투차량 등… 무인체계 개발 주도해 국가 전력 향상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9-20 03:00 수정 2022-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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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
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

한화디펜스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 2022’에 참여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체계들을 집중 홍보한다. 특히 한국형 차세대 전투차량과 첨단 무인체계들을 전시해 4차 산업혁명과 첨단 국방기술을 접목한 한화의 방산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전투차량과 무인체계 개발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를 비롯해 전차급 화력과 장갑차급의 방호력을 갖춘 한국형 화력지원차량, 장갑차 플랫폼에 다양한 로봇이나 RCWS 등을 장착할 수 있는 한국형 공병전투차량과 다목적 경전투차량, 비가시선 원거리정밀타격체계 등을 볼 수 있다.

우리 군의 인명을 보호하면서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첨단 무인체계들과 지원체계들도 전시된다. 미래전의 양상을 좌우할 무인화,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무인수색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우리 군의 미래 첨단 전력으로 사용될 장비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또한 기동부대 작전 시 지뢰지대를 만날 때 매설된 지뢰를 제거한 후 기동로를 개설해주는 기동지원 장비인 지뢰지대 통로 개척 장갑차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K-방산의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명품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도 만나볼 수 있다.

K9 자주포
K9 자주포는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9개 국가가 사용하는 가장 기술력이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며, 특히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K9 유저클럽’이 만들어질 정도로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다.

2001년 터키에 K9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등 8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8월 폴란드와 3조2000억 원 규모의 대형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또 한 번 가치를 입증한 K9 자주포는 계속 성능을 진화시켜 영국 MFP(Mobile Fire Flatform) 사업, 미국 ERCA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세계 최고 자주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하여 자주포 전력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K9 자주포와 함께 운용될 때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주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레드백 장갑차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다. 한화디펜스 미국법인은 오시코시 디펜스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운용 장갑차(OMFV·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 사업에 참여 중이며, 레드백을 기반으로 OMFV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에서도 레드백을 기반으로 새로운 중형급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가적인 수출도 기대되는 장비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첨단 기술과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는 명품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의 주력이 될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군 전력 향상과 K-방산 수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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