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피스-모리카와 ‘골프 세계대전’ 합류

강홍구 기자

입력 2022-09-09 03:00 수정 2022-09-0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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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출전자 12명 확정
세계랭킹 톱10 중 5명이나 포함
23일부터 인터내셔널팀과 격돌



23일 개막하는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맞붙을 미국팀의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8일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58)가 세계랭킹 8위 콜린 모리카와(25), 13위 조던 스피스(29) 등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공개된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기준 선발 명단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단장 추천 선수 6명 중 스피스는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다. 26위 케빈 키스너(38)도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모리카와와 20위 맥스 호마(32), 15위 빌리 호셜(36), 17위 캐머런 영(25)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다.

미국팀은 세계랭킹 톱10 선수만 5명이 포함됐다. 전체 12명 중 11명이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세계랭킹 16위 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 18위 임성재(24) 등 2명만이 20위 이내다. 선수들의 평균 랭킹을 따지면 미국팀이 11.8위, 인터내셔널팀이 48.8위로 격차가 크다. 이번 시즌 PGA투어 정규대회에서 따낸 트로피도 미국팀이 19개, 인터내셔널팀은 5개다. 역대 13번의 대회에서도 미국팀이 11승 1무 1패로 우세다. 미국(29.6세)과 인터내셔널팀(28.8세) 모두 역대 가장 어린 평균연령으로 팀을 꾸렸다.

인터내셔널팀은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29·호주)와 19위 호아킨 니만(24·칠레)이 최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에 합류하면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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