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로 우울하다면…이렇게 ‘행복 호르몬’ 높여주세요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9-11 08:00 수정 2022-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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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민족대명절 추석 연휴가 어느덧 절반이 지나갔다. 매년 명절에는 오랜만에 가족·친지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나눠먹는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가족들에 기분이 상하는 말을 듣거나 가사 노동 등의 이유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다. 바로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기분, 수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과민해지거나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일상생활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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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세로토닌 수치 증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은 트립토판과 엔도르핀이라고 불리는 기분 좋은 화학물질의 방출을 유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90분만 운동해도 항우울제 처방만큼 효과적으로 기분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있다. 햇빛을 많이 쬐는 것도 좋다. 하루 15~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피부에 합성되는 비타민D는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해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깊은 호흡과 명상 등도 세로토닌 분비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4초간 숨을 들이 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춘 뒤,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내쉬는 ‘478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실제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우울증, 짜증,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은 △육류 △계란 △우유 △견과류 △콩류 △생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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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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