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4차 성명문 후속 발표

동아일보

입력 2022-09-07 17:37 수정 2022-09-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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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는 MBC PD수첩 ‘아베, 총격범 그리고 통일교’ 방송에 대한 4차 성명문을 7일 발표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은 이번 성명문에서 해당 방송 중 일본에서 만든 영상들은 진위 여부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가정연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편향보도를 주도하는 ‘전국 영감상법 대책 변호사 연락회’의 경우 신도 납치감금을 주도해왔다는 주장이다. 지난 50여 년간 피해자는 4300여 명 이상이며, 약 70%의 신도가 탈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진위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진실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성명문은 전했다. △아베 전 총리 피습 사건의 용의자인 야마가미 씨를 ‘가정연합 2세’라고 표현한 점 △변호사 연락회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피해 금액을 그대로 보도한 점 △전 통일교 신도라는 자들의 왜곡된 주장 △2009년 법률 준수를 위한 선언(컴플라이언스 선언) 이후에도 컴플라이언스를 위반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또 성명문에서는 신도들의 헌금을 불법적 강요로 인한 부정적 자금으로 왜곡보도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해당 연합의 헌금은 자발적이며, 미국 비영리법인 UCI 재단을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돼 투명하게 쓰여 왔지만 2009년 곽정환 씨가 고 문선명 총재의 허가 없이 UCI 이사진을 교체하고 공적 자산을 임의로 처분, 사유화했다. 이에 2011년 원상복구 지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했으나 이들은 불복종하며 UCI 산하의 수많은 공적 자산을 임의로 처분했다고 전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계자는 “불의의 서거를 맞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 더불어 사실 확인 없이 편향된 시각으로 편집된 내용을 방송해 전 세계 신도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국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MBC에 엄중히 항의한다. 앞으로도 본 연합은 불법적 종교 탄압 및 제반 행위에 대해 엄격하고 확실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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