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12.75% 하락… 31개 통화중 8번째 낙폭
박민우 기자
입력 2022-09-05 03:00 수정 2022-09-05 03:00
1~8월 1만4658대… 年 2만대 목표 순항
올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가 주요 31개 통화의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2일까지 12.75% 떨어져 낙폭이 8번째로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으로 미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압박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1350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나흘 만인 2일 1362.6원으로 마감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통화는 튀르키예 리라화(―26.87%)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26.17%)도 비슷하게 폭락했다. 이어 헝가리 포린트화(―19.68%), 일본 엔화(―17.92%), 스웨덴 크로나화(―16.04%), 영국 파운드화(―14.95%), 폴란드 즈워티화(―14.9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한편 달러화 대비 가치가 오른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23.23%), 브라질 헤알화(7.85%), 페루의 솔화(3.10%), 멕시코 페소화(2.93%) 등 4개에 불과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올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가 주요 31개 통화의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2일까지 12.75% 떨어져 낙폭이 8번째로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으로 미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등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압박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1350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나흘 만인 2일 1362.6원으로 마감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통화는 튀르키예 리라화(―26.87%)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26.17%)도 비슷하게 폭락했다. 이어 헝가리 포린트화(―19.68%), 일본 엔화(―17.92%), 스웨덴 크로나화(―16.04%), 영국 파운드화(―14.95%), 폴란드 즈워티화(―14.9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한편 달러화 대비 가치가 오른 통화는 러시아 루블화(23.23%), 브라질 헤알화(7.85%), 페루의 솔화(3.10%), 멕시코 페소화(2.93%) 등 4개에 불과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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