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두 아들도 직원, 회사-주민 함께 성장”

클라크스빌=박종민 기자

입력 2025-04-15 03:00 수정 2025-04-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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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노믹스 2.0 美서 뛰는 한국기업들]
스트리식 LG전자 공장 부매니저
“지역에서 가장 안정적인 일자리”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LG전자 공장에서 안전·보건 부매니저로 일하는 리처드 스트리식 씨(사진)를 만났다. 스트리식 씨와 그의 아내, 두 아들은 모두 LG전자 클라크스빌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스트리식 씨는 “가족들이 함께 일하면서 가정적, 재정적으로 안정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리식 씨는 1995년 군에 입대해 8년간 복무한 전직 군인이다. 전역 후 2018년까지 케이블TV 설치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는 “TV 설치 일을 할 때는 생활이 힘들었다”며 “LG전자가 클라크스빌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내 경력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스트리식 씨 가족은 곧장 클라크스빌로 이주했다. 법률보조원으로 일하던 아내 셰리 씨는 물론이고 직장을 찾고 있던 두 아들 스콧과 리치 씨 역시 그를 따라 LG전자에 취직했다.

스트리식 씨는 “LG전자는 클라크스빌에서 가장 안정적인 일자리”라며 “5년, 7년씩 근무하는 사람이 많다. 회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가족 또한 LG전자에서 일하며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았다”며 “최근 아내의 건강이 나빠졌는데 LG전자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클라크스빌=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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