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덜어줘 주방 필수템으로 떠오른 음식물처리기

신수정 기자

입력 2025-03-12 03:00 수정 2025-03-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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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미닉스, 자동 기능 갖춘 신제품 출시
편리함·친환경 앞세워 1조 원대 성장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들은 집안일에 쏟아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부들 사이에서 일명 ‘3대 이모님 가전’으로 불리는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 의류관리기에 더해 최근엔 음식물처리기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음식물처리기는 주방에서의 수고를 덜어줄 뿐 아니라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가전이기도 합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2023년 약 2000억 원에서 지난해 6000억 원, 올해는 1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습식분쇄형, 건조분쇄형, 미생물발효형으로 나뉘는데 그중 음식물을 잘게 쪼개서 건조하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 때문에 선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미닉스가 21일 출시하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PRO(프로)’. 앳홈 제공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출시한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는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닉스는 출시 1년 반 만에 16만 대나 팔린 더 플렌더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이달 21일 선보입니다.

‘더 플렌더 PRO(프로)’는 자동 처리, 자동 절전, 자동 보관 기능을 갖춘 ‘풀 오토케어’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3인 기준 하루 평균 음식물 배출량인 700g에 도달하면 센서가 음식물 양을 감지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건조, 분쇄, 보관, 살균 과정을 스스로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작동 중에도 음식물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고, 음식물이 없을 때는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되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줍니다. 미닉스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 시간을 80분 단축하고 유해균을 99.9% 제거하는 하이퍼 건조·살균 기능, 제로 노이즈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카라는 이달 17일 신제품 ‘400 SE’를 선보입니다. 스마트카라 400 SE는 어떤 음식물이든 터치 한 번으로 부피를 최대 94%까지 줄여줍니다. 콤팩트한 2L 사이즈에 기존 제품의 인기 색상이었던 스노우 화이트 컬러로 조화로운 주방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음식물 처리 중에도 기다릴 필요 없이 음식물을 추가 투입할 수 있습니다.

리쿡도 최근 ‘큐브 미니 음식물처리기’를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2.5L 용량으로 음식물 부피를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음식물 처리 중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았습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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