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경매가 폭락에도 비싼 소고기…지난해 한우·육우 사육은 10만마리↑
뉴스1
입력 2023-01-20 15:55:00 수정 2023-01-20 15:56:25

한우 경매가격이 폭락했지만 소고기 소비자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지난해 말 한우와 육우의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10만마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육계와 오리의 사육 마릿수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2월 기준 한·육우의 사육 마릿수는 369만4000마리로 직전 분기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2.9%(10만4000마리) 증가했다.
최근 소고기 소비자가격이 낮지 않은 수준임에도 소 사육 마릿수가 늘어난 것은 생산자가 공급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축산품질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큰암소(600kg) 1마리당 산지 가격은 438만9000원으로 전년동월(602만6000원)과 비교해 163만7000원 낮았다. 육우도 315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소비자가격은 한우 등심 기준 1kg당 12만4880원으로 전년(13만1130원)보다 4.8%(6250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축산물 통계는 계절성 요인이 크기 때문에 전월보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는 게 정확하다”며 “2세 이상 큰 소의 산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에 내놓지 않다 보니 그쪽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원유 할당 물량 감축 및 생산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만1000마리) 감소한 39만마리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2만4000마리로 전년보다 0.8%(9만3000마리) 줄었다.
AI 조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사육제한 시기를 예년보다 1개월 앞당기면서 오리 사육 마릿수는 75만8000마리 감소한 599만4000마리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11월부터 사육을 제한하지만 지난해는 AI에 대비하기 위해 이 시기를 10월로 앞당겼는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AI 발생지역 입식 기피 및 병아리 원가 상승 여파로 5.2%(489만마리) 감소한 8871만3000마리를 기록했다.
반면 성계 사육 증가로 산란계 마릿수는 7418만8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2%(157만6000마리) 증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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