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코로나 이겼다…CGV 2분기 국내 사업 흑자 전환
뉴시스
입력 2022-08-05 17:27:00 수정 2022-08-05 17:27:44

씨지비(CGV) 국내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GV는 2분기(4~6월) 국내 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57.8% 상승한 1910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엔 영업손실이 405억원이었다. CGV는 “5월 전국 관람객이 1455만명, 6월 1547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5월 개봉한 한국영화 ‘범죄도시2’는 1200만명을 넘겼고,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88만명이 봤다.
CGV 국내외 전체 사업 상황도 한결 개선됐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85억원, 영업손실은 162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7% 증가했고, 적자는 411억원 감소했다. 2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한 건 중국 사업이 잘 풀리지 않은 영향이 컸다.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3% 하락한 234억원, 영업손실은 267억원 늘어난 283억원이었다. CGV는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부 극장 영업이 중단됐고, 각종 영화 개봉이 미뤄지면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CGV는 3분기(7~9월)에는 실적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 한국영화 기대작 등이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9월 추석 시즌에는 ‘공조2:인터내셔날’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 합병한 광고사업 부문은 스크린 광고, 실감형 광고,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출에 기여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허민회 CGV 대표는 “유상증자 및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한 재원도 마련해 하반기에는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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