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시대’…재조명 받은 온라인 플랫폼들

뉴시스

입력 2020-05-29 14:32 수정 2020-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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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비대면’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을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플랫폼이 인기다. 취미생활부터 인테리어, 명품 구매까지 비대면 소비가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


◇명품 소비도 온라인으로 …거래액 4배 증가


온라인 명품구매 플랫폼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과거 매장 방문을 선호했던 명품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부담없이 구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가 코로나19 이슈가 대두된 지난 1분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주문 상품수는 4.3배, 거래액은 2.1배 증가했다.

트렌비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인기상품부터 희귀상품까지 150만개의 제품을 한눈에 보여준다.

트렌비가 제공하는 브랜드는 구찌, 루이비통, 입생로랑, 프라다, 샤넬, 에르메스, 몽클레어, 막스마라, 버버리, 산드로 등 5000여개에 달한다.


◇홈인테리어도 비대면 서비스

홈퍼니싱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인테리어 앱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홈퍼니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지난 4월 기준 앱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인테리어 앱 1000만 다운로드는 업계 최초 기록으로, 작년 4월 500만 다운로드 돌파 후 불과 1년만에 2배 성장을 이뤘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ㆍ정보 탐색부터 쇼핑, 시공 상담까지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셀프 인테리어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강의로 취미 활동

취미생활도 비대면으로 이어준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클래스101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외식 사업으로 유명한 방송인 홍석천, 마술사 최현우, 격투기 선수 김동현, 유명 유튜브 영상제작자 대도서관 등 유명인부터 부업으로 나선 가정주부와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재능과 기술, 비법 등을 영상으로 전수한다.

클래스101을 통해 강의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판매수익을 충분히 보장받고, 수강생인 클래스메이트들은 새로운 취미생활의 경험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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