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는 남자, 아이패드 사는 60대
뉴시스
입력 2019-12-16 10:51 수정 2019-12-16 10:52
위메프, 2019 결산 키워드 '무경계' 선정
위메프가 올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소비패턴이 보였다.
위메프는 2019년 결산 키워드를 ‘무경계’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뷰티 상품 구매에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많아졌고, 아이패드를 사는 60대가 늘었다.
먼저 60대 이상 고객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대와 70대 매출은 각각 44%,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고객 매출 성장률인 16%의 3~4배 수준이다.
기존 생필품에 집중됐던 소비 항목도 크게 바뀌었다. 지난해 거래액 상위 100위 안에 11개가 포함됐던 디지털·가전 상품은 올해 29개로 늘었다. 매출도 2배 올랐다.
아이패드는 60대에서 올해 최다 매출 2위에 올랐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일명 ‘유튜브 머신(유튜브를 시청하는 기계)’으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사 제품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본인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여성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많이 판매된 상품(수량 기준) 2위에는 스킨케어 제품이 올랐다. 건강식품, 닭가슴살, 마스크팩 등 자기 관리 제품이 100위권 안에 16개 올랐다.
쇼핑과 치장하는 문화에 어색한 남성들이 온라인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환경에 익숙한 남성들이 이커머스를 통해 적극 소비에 나서면서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0대 고객들은 체험형 상품을 대거 구매했다. 워터파크 입장권, 뷔페 이용권 등 O2O(Online to Offline) 상품이 인기 상품 3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필라테스 수강권은 12위, 스위스 교통카드인 스위스패스가 28위였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연령, 성별 등에 따른 기존 선입견에서 크게 벗어난 구매 이력이 특징”이라며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경계나 제한 없이 여러 방식으로 일어나는 만큼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위메프가 올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소비패턴이 보였다.
위메프는 2019년 결산 키워드를 ‘무경계’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뷰티 상품 구매에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많아졌고, 아이패드를 사는 60대가 늘었다.
먼저 60대 이상 고객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대와 70대 매출은 각각 44%,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고객 매출 성장률인 16%의 3~4배 수준이다.
기존 생필품에 집중됐던 소비 항목도 크게 바뀌었다. 지난해 거래액 상위 100위 안에 11개가 포함됐던 디지털·가전 상품은 올해 29개로 늘었다. 매출도 2배 올랐다.
아이패드는 60대에서 올해 최다 매출 2위에 올랐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일명 ‘유튜브 머신(유튜브를 시청하는 기계)’으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사 제품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본인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여성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많이 판매된 상품(수량 기준) 2위에는 스킨케어 제품이 올랐다. 건강식품, 닭가슴살, 마스크팩 등 자기 관리 제품이 100위권 안에 16개 올랐다.
쇼핑과 치장하는 문화에 어색한 남성들이 온라인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환경에 익숙한 남성들이 이커머스를 통해 적극 소비에 나서면서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0대 고객들은 체험형 상품을 대거 구매했다. 워터파크 입장권, 뷔페 이용권 등 O2O(Online to Offline) 상품이 인기 상품 3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필라테스 수강권은 12위, 스위스 교통카드인 스위스패스가 28위였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연령, 성별 등에 따른 기존 선입견에서 크게 벗어난 구매 이력이 특징”이라며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경계나 제한 없이 여러 방식으로 일어나는 만큼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