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누드 드로잉, 307억에 낙찰

임보미 기자

입력 2022-05-20 03:00 수정 2022-05-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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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 대표 예술가 미켈란젤로(1475∼1564)의 초기 누드 드로잉(사진)이 역대 경매에 나온 그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개인이 소장한 미켈란젤로 드로잉 작품은 10점이 되지 않을 만큼 희귀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켈란젤로가 처음 그린 누드로 알려진 드로잉 작품이 18일(현지 시간)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 2300만 유로(약 307억 원)에 팔렸다. 다만 당초 예상 낙찰가3000만 유로(약 401억 원)에는 못 미쳤다. 구매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제까지 미켈란젤로 작품 경매 최고가는 2000년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의 950만 유로(약 127억 원)다.

이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막 예술 활동을 시작한 21세 때인 1496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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