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석달째 1%대 상승… 이달부터 하락세 가능성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20-04-03 03:00 수정 2020-04-03 03:00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부터는 국제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물가가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내내 1%를 밑돈 이후 올해 1월(1.5%)부터 석 달 연속 1%대를 나타낸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석유류가 6.6%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물가는 0.9% 상승하는 데 그쳤고 호텔 숙박료는 5.2% 하락해 2010년 8월(―9.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콘도 이용료도 3.1% 하락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3, 4주 시차를 두고 4월 이후에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내내 1%를 밑돈 이후 올해 1월(1.5%)부터 석 달 연속 1%대를 나타낸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석유류가 6.6%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물가는 0.9% 상승하는 데 그쳤고 호텔 숙박료는 5.2% 하락해 2010년 8월(―9.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콘도 이용료도 3.1% 하락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3, 4주 시차를 두고 4월 이후에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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