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김석동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 이사회 독립성·역할 강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4-02 14:47 수정 2020-04-02 14:49
2일 이사회 열어 김석동 의장·조원태 대표이사 선임
한진칼이 이사회 본연 역할인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앞서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석동 의장 선임에 따라 한진칼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영활동 투명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한진칼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진칼 측은 전했다.
김석동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하면서 35년간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한 금융행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을 보유했다. 한진칼은 해당 경험이 한진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조 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한진칼은 지난 2월 7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가 맡도록 돼 있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각 사외이사는 최대 2개까지 위원회를 겸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한진칼이 이사회 본연 역할인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기로 했다. 앞서 약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석동 의장 선임에 따라 한진칼 이사회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영활동 투명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한진칼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진칼 측은 전했다.
김석동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하면서 35년간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한 금융행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을 보유했다. 한진칼은 해당 경험이 한진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조 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한진칼은 지난 2월 7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가 맡도록 돼 있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사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각 사외이사는 최대 2개까지 위원회를 겸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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