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다 모였다…종로서 때 아닌 ‘치킨 전쟁’

뉴시스

입력 2019-11-22 16:38:00 수정 2019-11-22 16: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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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합류로 bhc·BBQ 모두 열어
종각 앞 3~4 블록 내 본격 경쟁
회사원·대학생·외국인관광객 多



 교촌치킨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에 120석 규모 대형 카페형 매장을 열었다. 교촌이 합류하면서 종로구 관철동 3~4개 블록 안에는 국내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모두 자리잡았다. bhc는 지난 8월 116석 규모로, BBQ는 2013년부터 4층짜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는 종로발(發) ‘치킨 대전’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배달 서비스만으로도 아쉬울 것 없는 실적을 내고 있는 ‘빅3’ 치킨 프랜차이즈가 종로로 모여든 이유는 그만큼 이곳 상권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각종 기업 본사가 밀집돼 있어 회사원이 가장 많은 동네이면서 영어학원 등이 많아 대학생 유입도 활발하다. 몇 걸음만 옮기면 청계천이 있어 주말에도 사람이 몰리는 지역인데다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역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교촌치킨 역시 매장을 열게 된 이유를 “세대를 막론하고 유동인구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상권 분석 등을 해본 결과 해당 지역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업계는 세 업체가 서로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가까운 위치에 집결한 게 결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거로 보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교촌·bhc·BBQ는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고객을 뺏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다. 그것보다는 관철동이 유명 치킨 브랜드가 모두 모인 곳이라는 정보가 생기면서 오히려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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