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의 ‘풍선과 소녀’ 경매 낙찰자 “그림 파쇄됐어도 사겠다”
뉴스1
입력 2018-10-12 16:49 수정 2018-10-12 16:53
충격 토로하면서도 15억4000억원에 구매 결정
뱅크시, SNS 통해 ‘고의 파쇄’ 전말 밝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 현장에서 낙찰과 동시에 파쇄됐던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의 작품이 최초 낙찰자에게 104만파운드(15억4000억원)에 팔리게 됐다.
11일 가디언에 따르면,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를 낙찰받은 유럽 여성 수집가는 “작품이 파쇄됐을 때 처음엔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작품이) 미술계의 역사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구매를 확정했다.
이 그림은 낙찰 직후 액자 밑에 숨겨져 있던 파쇄기에 의해 여러 갈래로 절단되면서 미술계를 뒤집어놨다. 경매장 기술자들은 이 그림을 황급히 액자 밖으로 꺼냈고, 청중을 대상으로 경매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뱅크시 작품의 인증 기관인 페스트컨트롤은 이 그림에 ‘사랑이 쓰레기통 안에 있다’(Love is in the Bin)이라는 새 이름을 짓고 인증서를 발행했다.
‘파쇄 사건’의 배후에는 작가 뱅크시가 있었다. 뱅크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몇 년 전 그림이 경매에 출품될 것을 염두에 두고 고의로 액자에 파쇄기를 설치했다고 밝히면서 설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뱅크시, SNS 통해 ‘고의 파쇄’ 전말 밝혀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 © AFP=뉴스1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 현장에서 낙찰과 동시에 파쇄됐던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의 작품이 최초 낙찰자에게 104만파운드(15억4000억원)에 팔리게 됐다.
11일 가디언에 따르면,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를 낙찰받은 유럽 여성 수집가는 “작품이 파쇄됐을 때 처음엔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작품이) 미술계의 역사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구매를 확정했다.
이 그림은 낙찰 직후 액자 밑에 숨겨져 있던 파쇄기에 의해 여러 갈래로 절단되면서 미술계를 뒤집어놨다. 경매장 기술자들은 이 그림을 황급히 액자 밖으로 꺼냈고, 청중을 대상으로 경매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뱅크시 작품의 인증 기관인 페스트컨트롤은 이 그림에 ‘사랑이 쓰레기통 안에 있다’(Love is in the Bin)이라는 새 이름을 짓고 인증서를 발행했다.
‘파쇄 사건’의 배후에는 작가 뱅크시가 있었다. 뱅크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몇 년 전 그림이 경매에 출품될 것을 염두에 두고 고의로 액자에 파쇄기를 설치했다고 밝히면서 설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소더비는 뱅크시의 이러한 기행을 두고 “영리하게 미술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었던 ‘풍선과 소녀’가 파쇄 사건을 계기로 더 높은 가치가 매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