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계의 이단아’ 장소영 작가 두번째 개인전 성황리에 마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0-12 09:00 수정 2018-10-12 09:00
장소영 작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이즈 제 1전시장에서 열렸던 현직 메이크업아티스트 겸 서양화가 장소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독특한 이력 때문에 ‘추상미술계의 이단아’라고 불리우는 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담한 드리핑 기법과 함께 인간의 감정을 섬세한 색채로 표현해 냈다.
미술평론가 김영호는 “장소영의 기법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뉴욕에서 등장했던 드리핑기법에 작가 자신의 섬세하면서 시적인 정서를 덧입혀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실험하고 있다. 아울러 컨버스에 율동하고 있는 다양한 선들의 움직임은 물성이나 제스쳐의 차원을 넘어 그리움과 희망 같은 유토피아 세계로 보는 이들을 이끈다”라고 평했다.
뷰티와 미술경영을 전공한 뒤, 중앙대 예술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를 거쳐 일본에서도 색채를 공부한 적이 있는 장 작가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색채에 대한 감각이 매우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장 작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 및 도록 판매금액을 소외계층 아이들의 교육비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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