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 또 제쳐…2년 연속 세계 1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4 17:26 수정 2025-02-04 17:26
지난해 폰 출하량 애플 2억2590만대, 삼성 2억2290만대
스마트폰 판매량 탑10 애플·삼성이 독식…아이폰15 1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9.20. ks@newsis.com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2년 연속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지난해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며 예년보다 플래그십 라인업 판매량이 늘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 성장한 12억2000만대로 집계됐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2024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높은 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를 나란히 차지했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점유율은 2%포인트 줄었고, 출하량도 1% 역성장했다.
점유율은 같았으나 실제 연간 출하량은 애플이 2억2590만대를 기록하며 2억2290만대의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제쳤다.
애플은 2023년에도 삼성전자와 근소한 차이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출하량은 애플 2억2910만대, 삼성전자 2억2550만대였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3위는 샤오미였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억6860만대(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또다른 중국업체인 트랜지션과 오포도 각각 15%, 3% 성장한 1억670만대(9%)와 1억360만대(8%)를 기록하며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은 전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증한 시기였던 것으로 진단됐다. 대다수 공급업체들이 오픈마켓을 타겟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내세우며 출하량을 늘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보다 수익성이 높은 플래그십 제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의 경우 2024년 출시된 아이폰16 프로, 프로 맥스 출하량이 전작인 아이폰15 프로, 프로 맥스보다 11% 증가한 550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S시리즈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비롯한 AI 폰 기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탑10은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이 독식했다. 상위 10위 중 애플 아이폰이 7개, 삼성전자 갤럭시가 3개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15가 3%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5 프로 맥스, 갤럭시 A15,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6, 갤럭시 A15 5G, 갤럭시 S24 울트라, 아이폰13 순이었다.
지난해 AI 폰 시대가 본격 개막했음에도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15 일반 모델이 연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전세계적, 지역적으로 시장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체들에게 2025년은 보다 까다로운 해가 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신흥 시장이 업계의 성장 동력이었지만 일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올해는 업체들이 ASP(평균판매가격)와 수익성 성장을 더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스마트폰 판매량 탑10 애플·삼성이 독식…아이폰15 1위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2년 연속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지난해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며 예년보다 플래그십 라인업 판매량이 늘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 성장한 12억2000만대로 집계됐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2024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높은 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8%를 나란히 차지했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점유율은 2%포인트 줄었고, 출하량도 1% 역성장했다.
점유율은 같았으나 실제 연간 출하량은 애플이 2억2590만대를 기록하며 2억2290만대의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제쳤다.
애플은 2023년에도 삼성전자와 근소한 차이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3년 출하량은 애플 2억2910만대, 삼성전자 2억2550만대였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3위는 샤오미였다. 샤오미는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억6860만대(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또다른 중국업체인 트랜지션과 오포도 각각 15%, 3% 성장한 1억670만대(9%)와 1억360만대(8%)를 기록하며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은 전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증한 시기였던 것으로 진단됐다. 대다수 공급업체들이 오픈마켓을 타겟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내세우며 출하량을 늘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보다 수익성이 높은 플래그십 제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의 경우 2024년 출시된 아이폰16 프로, 프로 맥스 출하량이 전작인 아이폰15 프로, 프로 맥스보다 11% 증가한 550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S시리즈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비롯한 AI 폰 기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탑10은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이 독식했다. 상위 10위 중 애플 아이폰이 7개, 삼성전자 갤럭시가 3개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15가 3%로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5 프로 맥스, 갤럭시 A15,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6, 갤럭시 A15 5G, 갤럭시 S24 울트라, 아이폰13 순이었다.
지난해 AI 폰 시대가 본격 개막했음에도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15 일반 모델이 연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전세계적, 지역적으로 시장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체들에게 2025년은 보다 까다로운 해가 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신흥 시장이 업계의 성장 동력이었지만 일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올해는 업체들이 ASP(평균판매가격)와 수익성 성장을 더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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