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해외판매량 최대 2배 증가”

송충현 기자

입력 2022-09-22 03:00 수정 2022-09-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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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동남아 등 127개국서 판매
29일 일본, 11월 중동 등 추가 출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의 해외 판매량이 전작과 비교해 최대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이 제품을 출시했다.

이달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전작 대비 1.7배, 동남아 지역은 1.4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작 대비 2배, 뉴질랜드는 1.7배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작 대비 판매량이 약 1.5배 수준이다. 유럽의 경우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이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 대 4 정도다. 전작인 갤럭시Z 플립3와 폴드3의 판매 비중은 7 대 3이었다. 이번에 폴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갤럭시Z 플립4는 그래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았고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색상이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Z 폴드4는 그레이그린, 팬텀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 대 4 대 2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9일 일본, 11월 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이어간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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