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월드 점주 대여 원리금 상환 3개월 유예”

장은지 기자

입력 2025-05-16 03:00 수정 2025-05-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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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신규 가입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들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중단으로 피해가 큰 대리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연 일일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 개 T월드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심 교체에 사용해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 고객에게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T월드 대상 신규 가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부터 교체용 유심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유심 대란’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17일 유심 87만 개가 입고되는 등 재고 물량이 대량 확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9만 명이 추가로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17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를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하고도 아직 바꾸지 못한 가입자는 699만 명이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직원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및 재설정 전산 처리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점 현장의 지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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