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커피로봇에 AI·빅데이터 결합한 ‘바리스타로봇’ 출시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1-26 09:58 수정 2023-0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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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내 로봇제조 전문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 ‘인공지능(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빅데이터·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 종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다양한 취향에 맞춘 커피 맛 추출이 가능하며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SKT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메뉴·지점별 매출 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 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커피, 에이드, 우유 등 소비자가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무인 매장 운영의 여러 불편 사항을 개선해 점주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매장을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AI 기반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외 물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X CO 담당은 “우리 일상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기업 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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